현대차證 "하반기 환율 상승요인 우세..당국 개입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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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300원을 넘은 달러·원 환율이 하반기에도 위안화 가치 하락과 경기침체 우려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상단을 억제하는 요소로 판단했다.
그는 "국내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며 금융시장 안정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정부가 시장개입에 나섰다"면서도 "환율조작 논란 및 외환보유고 소진 등으로 한국은행 정책 공조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연말 기준금리는 2.75~3.0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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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현대차증권은 1300원을 넘은 달러·원 환율이 하반기에도 위안화 가치 하락과 경기침체 우려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상단을 억제하는 요소로 판단했다. 다만 환율조작 논란 등으로 한국은행의 정책공조 필요성이 높다고 봤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달러·위안 환율 상승세 등도 환율 상승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연말 이후 중국 통화정책은 금리인하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 들어 미국 통화긴축 가속으로 달러·위안 환율 반등을 견인했다"며 "전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통화 선호도 달러화 강세요인이다"고 전망했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강화는 환율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6월 외환보유고가 전월대비 94억달러가량 감소하며 정부의 외환시장 물량 개입이 주목되고 있다"며 "월간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 월간 118억달러 외환보유고 감소 이후 최대 감소 폭"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강화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며 금융시장 안정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정부가 시장개입에 나섰다"면서도 "환율조작 논란 및 외환보유고 소진 등으로 한국은행 정책 공조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연말 기준금리는 2.75~3.0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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