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나토 사무차장 "中, 한국이 서방과 연대한다고 보복 못할 것"

박수윤 2022. 7. 7.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즈 고테묄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차장은 한국이 미국 등 서방과 연대한다고 해서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말했다.

고테묄러 전 사무차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솔직히 저는 중국이 한국에 대해 대대적이고 강력한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VOA 인터뷰.."나토, 인도태평양서 활동안해..한국과는 군사훈련 가능"
로즈 고테묄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차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로즈 고테묄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차장은 한국이 미국 등 서방과 연대한다고 해서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말했다.

고테묄러 전 사무차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솔직히 저는 중국이 한국에 대해 대대적이고 강력한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경우 미국과 충돌할 것"이라며 "미국은 막대한 경제력을 행사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7월 물러난 고테묄러 전 사무차장은 한국과 나토의 군사협력과 관련해선 "새로운 군사 혁신, 신기술의 영향을 한국과 나토가 함께 이해하고 군사 역량을 함께 개발하며 일부 훈련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나토가 동맹체로서 인도·태평양에서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나토의 협력은 유럽 지역에서 배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선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토는 핵위협 감축, 핵안전, 민간 핵시설의 안전한 해체 등에 상당한 경험이 있으므로 상당한 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테묄러 전 사무차장은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핵확산방지담당 에너지부 차관보를,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검증·군축업무 담당 차관보를 역임했다.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