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심의' 앞둔 이준석 '물러나야' 33.8% 우세, 대표직 지켜야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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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납 의혹과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본인의 측근인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에게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인 장모씨에게 7억원을 주려고 시도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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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납 의혹과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다.
여론은 이 대표가 임기까지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자진사퇴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론조사공정이 7일 공개한 여론조사(데일리안 의뢰, 조사기간 4~5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33.8%, '임기인 내년 6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23.3%, '당 윤리위원회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응답은 20.7%였다. 또 '경찰 수사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17.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31.0%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 중 이 대표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응답자는 38.8%와 43.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이 대표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응답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후인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두 차례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본인의 측근인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에게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인 장모씨에게 7억원을 주려고 시도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 윤리위는 이날 저녁 7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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