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6촌 친척' 채용 논란에 "임용에 하자 없어"

"외가 6촌은 이해충돌방지법상 채용 제한 대상 아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친척 동생이 대통령실에 채용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이 “인척 관계인 것은 대통령실 임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차 방한한 중남미 10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단체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 측은 6일 취재진 공지를 통해 “A 선임행정관은 대선 경선 캠프 구성 때부터 여러 업무를 수행해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대통령실에 임용된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모 매체는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6촌 동생인 A씨가 현재 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며, 김건희 여사를 담당하는 부속 2팀 업무를 사실상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A 선임행정관이 대통령의 외가 6촌인 것은 맞다”면서도 “외가 6촌은 이해충돌방지법상 채용 제한 대상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기간 대기업 근무 경력 등을 감안할 때 임용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A 선임행정관이 ‘사실상 부속2팀’이란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A 선임행정관은 대통령실 출범할 때부터 근무하며 여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