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펄펄 끓는다..일본에선 열사병으로 52명 사망

윤세미 기자 2022. 7. 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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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극성이다.

일본에서는 30℃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열사병으로 쓰러져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간 인원은 1만5657명에 달했다.

이탈리아를 덮친 이례적 폭염으로 산 정상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았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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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쓴 일본 도쿄 시민들 /사진=AFPBBNews=뉴스1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극성이다. 일본에서는 30℃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열사병으로 쓰러져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간 인원은 1만5657명에 달했다. 일본 소방청이 201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 인원이다. 특히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말 환자가 쏟아졌다.

또 지난 3일까지 일주일 동안 도쿄 안에서 총 52명이 열사병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 중 49명이 실내에서 사망했는데 42명 이상은 에어컨을 켜지 않은 상태였다. 이 기간 도쿄 도심 최고 기온은 35℃를 넘었다.

소방청은 주민들을 상대로 더위를 참지 말고 에어컨을 틀고 목이 마르기 전 자주 수분을 섭취할 것 등 기초적 대응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3일 이탈리아 트렌토에 있는 돌로미티 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에서 큰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 나온 모습. /사진=AFPBBNews=뉴스1

기상이변은 지구촌 곳곳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의 돌로미티 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 정상에서 빙하가 무너지면서 등반객을 덮쳐 7명이 목숨을 잃고 14명이 실종됐다. 이탈리아를 덮친 이례적 폭염으로 산 정상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았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남부는 극심한 폭염과 긴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이탈리아 정부는 물 사용을 최소한으로 제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이탈리아에서는 북부 일부 지역에서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는 미용사에 최대 500유로(약 7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지침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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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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