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끝' 에어아시아 엑스, 장거리 노선으로 부활 꿈꾼다

윤슬빈 기자 2022. 7. 7.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야민 이스마일 에어아시아엑스(AAX) CEO는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잡기 위한 야심에 찬 노선(네트워크) 확장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6일 <뉴스1> 과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12개월 이내에 한국을 포함해 우리의 핵심 노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우리 항공사의 경쟁력은 단연 '합리적인 가격'과 '방대한 노선'"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벤야민 이스마일 에어아시아 엑스 CEO
'인천~쿠알라룸푸르' 시작으로 국제선 재개
벤야민 이스마일 에어아시아엑스 CEO(에어아시아엑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드디어 지난 3월에 부채 구조 조정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저비용 항공사(LCC)로 운영을 재개하는 일만 남았죠"

벤야민 이스마일 에어아시아엑스(AAX) CEO는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잡기 위한 야심에 찬 노선(네트워크) 확장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6일 <뉴스1>과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12개월 이내에 한국을 포함해 우리의 핵심 노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우리 항공사의 경쟁력은 단연 '합리적인 가격'과 '방대한 노선'"이라고 밝혔다.

에어아시아엑스는 26개국 240개 도시로 취항해 온 아시아 최대 LCC 에어아시아의 중장기 노선 전용 항공사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쿠알라룸푸르와 방콕을 기점으로 서울(인천), 도쿄, 델리, 시드니 등을 잇는 노선을 활발하게 운항해 왔다.

한국에서도 매년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천, 부산, 제주를 잇는 노선을 확대하면서 주 25회 띄웠다.

이스마일 CEO는 "새로운 자본 확보를 목표로 견고한 기반의 중장거리 항공사로써 재가동하기 위해 구조 조정을 거쳐야했다"며 "화물 및 송환 서비스에 투입한 일부 항공기를 제외하고 2년 넘게 대부분의 항공기는 운휴에 돌입했었다"고 말했다.

A330 기종(에어아시아엑스 제공)© 뉴스1

에어아시아엑스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재정난으로 지난 2020년 10월에 생존을 위한 고강도 구조 조정에 돌입했다. 사실상 여객 노선 운영을 중단한 것이다.

긴 시간 끝에 지난 3월엔 부채 구조조정을 완료했으며 4분기 이후 330억 링깃(약 10조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우선 쿠알라룸푸르를 기점으로 지난 4월부터 한국(인천)과 인도(델리) 두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말까지 런던과 이스탄불, 두바이 등의 장거리 노선을 취항하며 기존에 중거리 위주로 내세운 방대한 네트워크를 더욱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에어아시아엑스는 일부 추가 임대를 통해 운영 항공기를 늘리고 있다.

현재 대형 기종인 A330을 6대 운용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운용 항공기를 15대로 늘릴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25대의 A330 항공기를 운영해 왔다.

이스마일 CEO는 "많은 국가들이 이미 여행을 더 쉽고 관광객 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고무적"이라며 "여전히 한국은 출발 전 및 도착 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과 함께 세계 관광 및 국경이 재개됨에 이러한 프로세스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역시 세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여행 제한을 더욱 완화하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