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BA.5 확산, 伊신규확진자 이틀연속 10만명 돌파

기사내용 요약
지난 2월초 이후 처음 10만명대 넘어
5일 13만2274명, 6일 10만8876명
보건부, 오미크론 새 변이 바이러스 창궐 '경고'

[로마=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노동조합이 노동절을 맞아 주최한 무료 콘서트장을 찾은 사람들이 라테란 광장에 모여 있다. 오미크론 신종 BA.5의 새로운 확산으로 이탈리아는 7월 6일 이틀째 신규확진자가 5달만에 10만명 대를 넘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오미크론BA.5가 크게 확산되면서 6일(현지시간) 이틀째 10만명을 넘었다고 보건부가 최근 집계를 발표했다.

이탈리아의 신규확진자는 6일 10만7786명을 기록했다. 전 날인 5일의 13만 2274명보다는 줄었지만 이틀 동안의 활성화된 환자 수는 거의 115만명에 달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5일의 신기록은 올 해 2월초에 하루 10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뒤 처음으로 이 기록을 능가한 것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내의 코로나19 감염지수는 현재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장 국면에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6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수가 하루 전의 46만5000건에 비해 더 줄어든 약 38만 건에 그쳤지만, 검사결과 확인된 양성반응자, 즉 양성화 비율은 계속 28.4%를 유지했다.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수는 늘어나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6일 전체 입원환자 수는 하루 새 217명이 늘어나 8220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건부는 발표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 19 사망자는 6일 72명 발생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지난 5월 이후 하루 사망자 수는 100명 이내를 유지했지만 5일 사망자는 94명이어서 한 달여 동안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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