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도 간 '억만장자 캠프'.. 이재용 대신 참석한 한국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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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보기술(IT)·미디어 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해 '억만장자 여름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 밸리 콘퍼런스가 6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한국인 참석자의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들은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한 인사들의 면면을 공개했다.
애초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오랫동안 이 콘퍼런스에 불참한 만큼 올해는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으나, 이번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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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 참석
이재용 부회장은 재판일정 고려 불참
전 세계 정보기술(IT)·미디어 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해 '억만장자 여름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 밸리 콘퍼런스가 6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한국인 참석자의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주인공은 삼성전자 세트(IT·모바일·소비자가전) 부문 북미총괄인 최경식 사장이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들은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한 인사들의 면면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행사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 밥 아이거 전 디즈니 회장, 데이비스 자슬라브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 CEO,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등이 참석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메리 바라 GM CEO, 존 도나호 나이키 CEO 등도 자리했다.
이 가운데 커피를 들고 도착한 최 사장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2020년 12월부터 삼성전자 북미총괄직을 맡은 그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아 2022년도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15년 단골손님' 이재용 부회장은 불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선 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사 앨런앤컴퍼니(Allen & Company)가 매년 7월 초 미국 아이다호주의 휴양지 선 밸리에서 여는 국제 비즈니스 회의다. IT·미디어 업계 거물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이들 중에서도 초청받은 인사만 참석할 수 있다. 올해 초청 명단엔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해, 팀 쿡(애플), 피차 순다이(구글), 마크 저커버그(메타), 리드 헤이스팅스·테드 사란도스(넷플릭스) CEO 등이 올랐다.
한국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 콘퍼런스 단골손님으로 꼽혔다. 그는 상무 시절이던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재판에서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애초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오랫동안 이 콘퍼런스에 불참한 만큼 올해는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으나, 이번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사건 1심 등 재판에 거의 매주 출석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참한 이 부회장을 대신해, 최 사장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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