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운명의 날' 밝았다..윤리위 징계 땐 당권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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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이준석 대표 징계 심의가 7일 열린다.
이날 징계 여부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 생명은 물론 당의 운명까지 갈리는 만큼 여권은 심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한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지난달 23일 "7일 이 대표의 소명을 청취한 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증거인멸 의혹 관련 품위유지 위반을 심의할 것"이라며 "징계할지, 안 할지는 소명을 다 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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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 같아"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이준석 대표 징계 심의가 7일 열린다. 이날 징계 여부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 생명은 물론 당의 운명까지 갈리는 만큼 여권은 심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윤리위 회의에 출석해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해 직접 소명할 예정이다.
윤리위가 이 대표의 소명을 듣고 곧바로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지난달 23일 "7일 이 대표의 소명을 청취한 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증거인멸 의혹 관련 품위유지 위반을 심의할 것"이라며 "징계할지, 안 할지는 소명을 다 들어야 한다"고 했다.
윤리위 내부에서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기류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의 소명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수준이면 결론을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를 향한 의혹이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 시간을 끌수록 당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가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중 어느 하나라도 징계를 받으면 이 대표 본인뿐만 아니라 당에도 치명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윤리위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당 대표직을 잃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또는 조기 전당대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윤리위 심의를 하루 앞둔 전날 YTN '뉴스Q'에 출연해 "제가 무슨 증거를 어떤 방식으로 인멸할 것을 어떻게 교사했느냐, 하나도 아는 것이 없다"며 "어떤 증거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멸하려고 했는지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윤리위에) 반박할 게 없다"고 말했다.
윤리위 심사 결과 수용 여부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오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경찰 수사도 받지 않은 상태다. 완전히 정치적·정무적인 상황 속에서 (윤리위가) 돌아가고 있다"며 "윤리위로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분들인 것 같다"고 윤핵관을 겨냥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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