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 적절"..경기둔화도 각오

김기태 기자 2022. 7. 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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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상 제약적인(restrictive) 정책 스탠스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면서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스탠스가 적절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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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상 제약적인(restrictive) 정책 스탠스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면서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스탠스가 적절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도 인정했습니다.

지난달 14∼15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 (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7월에도 0.75%포인트 또는 0.50%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예고했습니다.

따라서 '제약적인 정책' 필요성을 강조한 의사록 내용은 앞으로도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FOMC 위원들은 가파른 금리인상이 미국의 경제 둔화를 초래하더라도 '물가 잡기'를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통화)정책 강화가 당분간 경제성장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물가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것이 최대고용 달성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고 전했습니다.

또 의사록에 따르면 6월 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에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17명이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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