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10원' 금융위기 이후 최고.."더 오를 듯"

김정우 기자 2022. 7. 7. 0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경제 문제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한 때 1,310원을 돌파하면서 13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장이 열린 지 2분 만에 1,311원까지 올랐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자본시장영업부 차장 : 지금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 다가올 경기 침체 때문에 환율이 더 불안하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금융시장 자체도 다가올 경기 침체에 대한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1,350원 정도가 상단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경제 문제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한 때 1,310원을 돌파하면서 13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세계 경기가 갈수록 더 나빠질 거란 예상 때문인데, 물가와 금리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 달러 환율은 장이 열린 지 2분 만에 1,311원까지 올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세계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는 진단 때문에, 안전자산인 달러로 수요가 몰린 결과입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자본시장영업부 차장 : 지금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 다가올 경기 침체 때문에 환율이 더 불안하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금융시장 자체도 다가올 경기 침체에 대한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1,350원 정도가 상단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정부가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달러를 시장에 계속 풀면서, 외환 보유액도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넉 달 사이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은 234억 9천만 달러 줄었고, 특히, 6월 한 달에만 94억 3천만 달러가 사라졌습니다.

고환율은 국내 물가와 금리에 부담을 줍니다.

환율이 뛰면 원유와 원자재, 식료품까지, 수입품 가격이 더 오르면서 물가를 끌어 올리기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 주에 한국은행이 금리 결정 회의를 여는데,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p 올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담 속에서 코스피 지수가 1년 8개월 만에 2,300선이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