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금융·사업·비자규제 대폭완화"..300개 외국기업 유치목표

이승민 2022. 7. 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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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제유디 장관은 외국인에 대해 UAE 내 상업 면허 취득, 은행 계좌 개설, 부동산 임대 절차, 거주 비자 발급 등 과정을 간소화하고 관련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었다고 강조했다.

알제유디 장관은 이번 규제 완화로 1년 안에 300개 외국기업을 유치할 것이며 이는 UAE의 탈석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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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 빈 아흐마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국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타니 빈 아흐마드 알제유디 대외무역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사업·비자 관련 분야 규제 완화책을 발표했다.

알제유디 장관은 외국인에 대해 UAE 내 상업 면허 취득, 은행 계좌 개설, 부동산 임대 절차, 거주 비자 발급 등 과정을 간소화하고 관련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바이나 아부다비에서 법인을 설립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빠른 비자 발급이 이뤄질 것이고, 사무 공간도 쉽게 빌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UAE가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고 살고 싶은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알제유디 장관은 이번 규제 완화로 1년 안에 300개 외국기업을 유치할 것이며 이는 UAE의 탈석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려 8천160억 달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도 했다.

UAE 두바이는 중동 지역 경제 중심지 자리를 놓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경쟁하고 있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실권을 잡은 뒤 개방 정책과 경제 다각화를 통해 외국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2024년부터 자국에 중동 지역 본부를 두지 않은 회사와는 사업 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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