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장맛비→주말 무더위→내주 폭우..폭염·폭우 반복

정혜윤 2022. 7. 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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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데 이어 오늘부터는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는 다시 폭염이, 다음 주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당분간 날씨 변화가 무척 심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더위에 밀려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마가 다시 찾아옵니다.

오늘 오후 중서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최고 150mm가 넘는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남부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7일 오후부터 8일 새벽 사이 서쪽에서 접근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0~50mm가량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심한 무더위 기세는 잠시 누그러지겠습니다.

중부지방은 폭염경보가 약화하거나 주의보가 해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맛비가 그치는 주말과 휴일에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높아진 습도에 무더위 강도가 더 심해져 온열 질환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다음 주 초반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하며 올여름 들어 가장 심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남쪽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서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며 우리나라 주변에 그 경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동서로 길고 좁은 띠 형태의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는데, 게릴라 호우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시간당 50mm, 극한으로는 80mm도 예측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굉장히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두 시간만 비가 이어져도 침수와 산사태 등 비 피해가 나타나는 수준으로, 강한 비구름이 지역을 옮겨 다니는 게릴라 호우가 될 것으로 보여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무더위와 호우가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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