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엄현경, "심한 낯가림으로 집순이→첫사랑 만났다"..김구라 "심야괴담회야?" 황당

백아영 2022. 7. 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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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이 낯가림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돌아이지만 괜찮아 낭만이야' 특집으로 지현우, 차서원, 엄현경, 강남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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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이 낯가림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돌아이지만 괜찮아 낭만이야' 특집으로 지현우, 차서원, 엄현경, 강남이 출연했다.

이날 엄현경은 “낯가림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불편한 적이 있었어요?”라고 묻는 김구라에게 “20대 때 진짜 심했다. 마트를 가서 물건을 고르다가 내가 사려던 게 아니면 내려놔야 하는데 내려놓을 용기가 없어서 카트에 넣었다. 큰 마트에 가면 필요 없는 것도 전부 구매해서 마트는 혼자 못 갔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어쩐지 마트에 가면 주인 없는 카트가 있다. 물건만 쌓이고. 이런 분들이구나”라고 해 엄현경을 폭소케 했다.

이어 엄현경은 낯가림 때문에 죽을 뻔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빌라 3층에 살았는데 밖이 너무 시끄럽더라. 소방차 사이렌도 들리고 냄새도 나는데 저희 집 쪽을 보고 있을까 봐 창문을 못 열겠더라. 용기 내서 창문을 조금 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 이쪽을 보고 있었다. 그러면 나가야 하는데 나갈 용기가 없어 침대에 누웠다. 알고 보니 4층 집에서 냄비가 타서 연기가 많이 난 거였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엄현경은 낯가림 덕분에 운명적인 첫사랑을 만났다고. 안영미가 “집에만 있었는데 첫사랑을 어떻게 만났지?“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엄현경은 ”자고 있는데 누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다. 들어와서 냉장고를 열어 음료를 따르는 소리가 나서 내 방으로 올까 두려워하다가 용기를 내 눈을 떠보려고 했는데 눈이 안 떠지더라. 가위에 눌린 거다. 겨우 눈을 떴는데 팔이 보였고 위를 딱 봤는데 너무 잘 생겼더라. 가위눌렸는데 귀신이 너무 잘 생겼더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구라가 “‘심야괴담회’야 뭐야”라고 황당해하자 엄현경은 “안 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깼다. 그 이후에 안 오더라.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 한 번쯤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다. 가위눌려서 집에 달마도를 많이 놨는데 그거 치울 테니 오늘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국진은 강남을 향해 “나는 진짜 돌아이는 강남이라고 생각했는데 강남이 가장 정상이다. 넌 정말 건실한 친구야”라고 하기도.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귀신????????ㅋㅋㅋㅋㅋ”, “아 저기요 ㅋㅋㅋㅋㅋㅋ이 분도 독특하시네”, “아니 큰불이었으면 어쩔 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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