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마카오 카지노 성지 문 닫았다
오경묵 기자 2022. 7. 6. 23:42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카지노가 있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이 문을 닫았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폐쇄된 것이다.
6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니케이 등에 따르면, 마카오 당국은 전날 그랜드 리스보아의 폐쇄를 명령했다. 그랜드 리스보아 측은 니케이의 질의에 “정부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것”이라고 했다.
니케이는 “마카오 당국이 호텔 폐쇄 명령을 내렸을 때, 투숙객 등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 관광객이 줄면서 카지노와 호텔도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마카오에서는 지난달 중순 이후 9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이후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누적 확진자가 80여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그랜드 리스보아는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상징적 인물인 스탠리 호가 개장했다. 마카오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힌다.
마카오 당국은 세수의 80% 이상을 카지노 업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구 대부분이 카지노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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