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승' 잠재력 폭발한 이인복 "야수 호수비, 득점 덕분이다"

2022. 7. 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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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야수들의 호수비, 득점 덕분에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시즌 11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84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이날 이인복은 최고 145km 투심 패스트볼(36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3구)-포크볼(17구)-커브(8구)를 섞어던지며 SSG 강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 시즌 8승(7승)째를 손에 넣었다.

추신수에게 내준 피홈런을 제외하면 완벽한 경기였다. 이인복은 1회 시작부터 아웃카운트 3개를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는 박성한-전의산-하재훈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인복은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에게 3구째 125km 포크볼을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마크했다. 하지만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5회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어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여유있는 점수 차에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인복은 가장 큰 위기도 잘 넘겼다. 이인복은 6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최정에게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그러나 병살타로 연결짓기 위해 던진 3루수 한동희의 송구를 2루수 안치홍이 받아내지 못했고, 이인복은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인복은 흔들리지 않았다. 차분하게 박성한에게 3루수 땅볼 유도를 해낸 뒤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다. 그리고 전의산을 삼진,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8승째를 따냈다.

개인 3연승을 기록한 이인복은 "3경기 연속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좌타자 배치가 된 것을 알고 있어서 그 부분에 집중했다"며 "매번 1회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은 잘 막아내 잘 풀린 것 같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인복은 승리의 공을 야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던질 때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나왔고, 타선의 득점 덕분에 6이닝까지 적게 던지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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