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대 연장' 김진수 "월드컵은 나가봐야 하지 않을까"

2022. 7. 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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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전북에서 임대 활약을 이어가게 된 김진수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진수는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전북의 1-0 승리를 함께했다. 전북은 6일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원소속팀인 김진수의 임대기간을 2023시즌까지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김진수는 서울전을 마친 후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좋은 상황인데 오늘 경기가 상당히 힘들었지만 잘 이겨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진수와의 일문일답.

-임대 연장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많이 고민을 했고 가장 좋은 선택에 대해 생각했다. 두가지가 떠올랐다. 경기에 출전하고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독님 때문에 남았다. 두번째로는 와이프가 했던 이야기로 인해 어디에 있어야 할지 방향을 잡게 됐다. '월드컵 한번 나가봐야 하지 않겠냐'라는 이야기를 했다. 남은 시간 동안 관리를 잘하면서 경기에 나가야 한다. 가족들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어떤 것이 더 좋은 선택인지 고민했다."

-김상식 감독이 월드컵에 보내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감독님이 코치 시절 때도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었고 감독님이 선수 시절에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선 것이 서로의 믿음이 더 두터워진 계기가 됐다."

-경기 중 송민규와 나눈 이야기는.

"민규가 축구적으로는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다. 경기 중에 날씨가 더웠지만 민규가 수비적으로 볼이 들어오는 위치에 서있어 줬다면 뒤에까지 볼이 연결되지 않을까 해서 민규에게 이야기했다."

-울산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데.

"울산을 추격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울산만 견제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울산이 어제도 경기를 이겼고 우리도 오늘 이겼다. 우리가 최선을 다했는데 울산을 넘지 못한다면 받아들여야 겠지만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있다. 우리가 준비를 잘하고 결과를 가져온다면 울산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다."

-팀 분위기가 좋은 이유는.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 팬들이 비난하시는 것이 맞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눴고 그런 점들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무더운 날씨에 계속되는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금보다 더운 날씨를 경험했다. 날씨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보다 덥다. 개인적으로 날씨는 괜찮지만 습도가 높아 몸관리가 중요하다. 베트남에 갔을 때 습한 날씨를 선수들이 경험했다.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 대한 의욕은.

"월드컵에 대한 집착은 러시아 월드컵때가 가장 강했다. 지금 집착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14년에도 2018년에도 나의 의지가 부족해서 출전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 조심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것이 맞다.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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