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시청 공무원·경찰 청탁으로 회원제 골프장 새치기 예약"

이상휼 기자 2022. 7. 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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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경기지역 소재 골프장에 경찰과 시의원이 청탁해 새치기 예약을 한 정황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6일 경찰과 SBS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골프장은 36홀에 회원수가 2000여명이라 예약하기가 어려운데 '회사보유분'으로 새치기가 빈번하게 일어났다는 의혹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이 골프장을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회사보유분 예약 명단에 전·현직 경찰들과 시의원 등이 포함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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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경기지역 소재 골프장에 경찰과 시의원이 청탁해 새치기 예약을 한 정황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6일 경찰과 SBS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골프장은 36홀에 회원수가 2000여명이라 예약하기가 어려운데 '회사보유분'으로 새치기가 빈번하게 일어났다는 의혹이다.

이 골프장의 회원권은 3억원 중반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이 골프장을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회사보유분 예약 명단에 전·현직 경찰들과 시의원 등이 포함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시청과 경찰서에 각각 '예약 창구' 역할을 하는 시 공무원과 경찰 정보관이 있었다는 진술과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의 경우 한 시의원이 팀장급 공무원에게 골프장 예약을 요청, 공무원이 골프장 직원을 통해 예약을 확정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경찰 정보관도 유사한 방식으로 예약을 진행했다는 의혹이다.

이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해당하는 한편 직무 연관성과 대가성이 인정되면 뇌물죄 적용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의혹을 받는 시의원과 시 공무원, 경찰은 예약을 부탁하거나 편의를 제공받은 바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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