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글로벌역량 총동원
현대차, 중남미 국가 장차관 초청
"미래설계 최적의 장소" 지지 요청
LG, 각국의 전시 TV에 홍보영상
삼성, 멕시코 외교장관 만나 설득
SK 崔회장 민간위원장 맹활약
롯데, 부산서 사장 회의..지원 논의
현대자동차그룹은 6일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있는 공간이 과거 철강공장이었던 점에 착안해, 노후된 철강공장을 사람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주목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이야기를 대한민국과 부산의 문화적 창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설명했다.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부산이야말로 2030 세계박람회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 호세 앙헬 로페즈 과테말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정부 고위인사와 각국 대사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외교부와 부산시가 개최한 ‘2022 한국·중남미 미래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부산을 방문 중이다.
LG전자는 “약 140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전세계 가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역량을 동원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와 홍보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오는 14일 부산에서 하반기 사장단회의(VCM)를 열기로 했다. 롯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산에서 사장단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발 벗고 나선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롯데는 이번 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계열사들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유럽 출장 중 아일랜드에서 열린 국제 소비재기업 협의체 ‘소비재포럼’에서 직접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했다.
남혜정·백소용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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