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에서 10-9로' 류지현 감독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SS 대구in]

김동영 2022. 7. 6. 22: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가 삼성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2회까지 1-8로 뒤지다 차근차근 따라간 끝에 10-9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LG는 1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18안타 5사사구.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류지현 감독.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LG가 삼성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류지현(51) 감독도 ‘드라마’라 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 초반 실점을 딛고 끝내 뒤집기에 성공했다.

LG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2회까지 1-8로 뒤지다 차근차근 따라간 끝에 10-9의 역전승을 거뒀다. 8회 9-9를 만들었고, 9회 유강남의 결승 솔로포로 웃었다.

이날 LG는 1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18안타 5사사구. 그런데 LG가 이겼다.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유강남이 솔포로 2개를 쳤고, 김현수가 투런포, 오지환이 투런포를 쐈다. 채은성의 솔로 홈런도 있었다. 대포 5개로 6점. 이래서 장타가 좋다.

LG의 불펜도 철벽투를 뽐냈다. 선발 이민호가 3.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이우찬이 0.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후 5회부터 최동환-진해수-김대유-김진성이 8회까지 1이닝씩 책임지며 승리의 발판을 쌓았다. 최동환이 1실점을 기록했으나 그 이상은 없었다. 그 사이 타선이 터지면서 동점에 역전까지 갔고, 9회말 고우석이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수비도 좋았다. 특히 9회말 김현준의 안타성 타구를 오지환이 멋진 호수비로 아웃시켰고, 박승규의 중견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 또한 박해민이 몸을 날라 잡아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를 보여줬다.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자랑스럽다. 모든 홈런들도 칭찬해야겠지만, 9회 오지환과 박해민의 호수비는 뭐라 표현하지 못할 만큼 환상적인 플레이였다. 드라마 같은 경기를 마무리해줬다”고 소감을 남겼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