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에이스 기세 그대로..'ERA 10.38' 천적 저격도 성공했다 [인천 히어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이인복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7.06/

[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최근 좋은 기세가 천적 관계를 청산하는 호투로 이어졌다.

이인복은 6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등판해 6이닝 5안타(1홈런) 볼넷1개 탈삼진 1개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16경기 등판 7승7패 1홀드 82⅓이닝 동안 던져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6월 이후는 에이스 모드다. 6월 나선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2승을 챙기며 상승세다.

올 시즌 SSG전 2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0.38로 약했지만, 기세는 이어졌다. 이인복은 투구수 84개로 투심(36개), 슬라이더(23개), 포크볼(17개), 커브(8)개를 던지며 랜더스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초 전날 끝내기 홈런을 친 추신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 최지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최정이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한동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2회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했다. 박성한을 땅볼, 전의산 하재훈을 뜬공 처리했다.

3회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순항하는 듯 했다. 후속 추신수를 상대로 볼카운트1B-1S에서 던진 포크볼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1-3. 첫 실점을 기록했다.

4회 한유섬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전의산의 땅볼에 2루 포스 아웃 되고 타자 주자는 세이프. 후속 하재훈의 2루수 땅볼에 1루 주자 전의산이 2루에서 포수 아웃 당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삭제시켰다. 김민식을 좌익수 뜬공, 김성현 유격수 땅볼, 추신수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인복은 6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안타, 최정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 한유섬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 놓였다. 박성한의 3루수 땅볼에 1루 주자 한유섬이 2루에서 포스 아웃 당했지만 그 사이 최지훈이 득점에 성공. 2-8. 1사 1,3루에서 전의산을 공 8개를 던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았지만 그 사이 1루 주자 박성한이 2루를 훔쳤다. 2사 2,3루. 하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이인복은 8-2로 앞선 7회말 진승현과 교체됐다. 이후 롯데 타선은 추가점을 뽑아냈고 12대5 승리를 거뒀다. 이인복은 시즌 8승(7패) 째를 거두면서 찰리 반즈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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