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비혼주의 NO, 경솔했다→'니가 왜 거기서 나와' 정형돈 짤 영감" ('옥탑방')[종합]

정안지 2022. 7. 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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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영탁이 '비혼주의'에 대해 해명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게스트로 영탁이 출연했다.

이날 영탁이 등장하자 MC들은 영탁의 '찐이야'가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문제로 나왔던 것을 언급했다. 영탁의 '찐이야'가 해외 팬들이 좋아하는 K-트로트라고. 영탁은 "한 시상식에서 제 다음 무대가 방탄소년단이었다. 먼저 나와서 찐찐찐을 외쳤는데 마침 BTS 진 씨의 생일 근처였다더라"며 "전 세계 아미(팬클럽)들이 보시면서 '쟤는 누구인데 자꾸 진을 외치냐'고 했다더라"고 했다. 이어 "제가 직접 축하를 해준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이셨나 보다. 'JIN JIN JJIN MAN'으로 핫트렌드 차트에도 올라갔다"며 웃었다.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과거 MBC '무한도전' 속 정형돈 짤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영탁은 "영기 씨가 곡 의뢰를 했다. 고민을 했는데, 마침 당시 짤을 보고 '이거다'며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따오고 제 연애 경험담을 녹여가지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형돈 씨를 보고 만든건데 고맙다는 표현을 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형돈은 "콘서트 티켓을 바라는 건 아닌데"라고 하자, 영탁은 "챙겨왔다"면서 남다른 센스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도전골든벨' 출신이라는 영탁.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다. 반에서 중간 정도했다. 저희 학교가 시험을 봐서 들어가는 학교였다"면서 "중학교 때 잘 할 때는 전교 10등 한 적 있다. 그런데 고등학교 가니 성적이 안 오르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노래를 시작했다"며 웃었다.

오디션하면 영탁을 빼놓을 수 없다고. 영탁은 "MBC 어린이 합창단을 했었다. 이후 MBC '악동클럽' 오디션에도 나갔다. 방송은 못 탔다. 제작진 오디션에서 10초도 못 부르고 탈락했다"며 "제 옆에 잘 생긴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계속 시키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현실에 감사하다. 가수 할 수 있는 게"라며 웃었다. 그러자 김종국도 "나도 가수 할 얼굴이 아니었다"면서 "세상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어 영탁은 "JYP 오디션도 봤는데 다 탈락했다. 공기를 넣었어야 됐는데. '보이스코리아'도 떨어졌다"면서 "'영남 가요제'에서 운 좋게 대상을 타면서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꿨다. 22살이었다"고 했다.

15년 동안 무명생활을 했던 영탁. 그는 "민호 형이 트로트를 시작, 제가 발라드 할 때부터 연락을 하고 지냈다. 수입도 없고 힘든 시절 옷도 사주고 밥도 사줬다. 만날 때마다 20~30만원 씩 용돈을 줬다"며 장민호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영탁은 "첫 행사비가 30만원이었다. 기름 값하고 옷 사면 마이너스다. 조금씩 방송을 하면서 회사에서 행사비를 올리더라"고 했고, 김숙은 "지금은 1억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영탁은 "힘들었던 시절 항상 잔고를 확인했다"면서 "요즘에는 잔고 확인 없이 쓸 수 있는 게 감사하다. 지금까지 신용카드를 만들어본 적 없다. 무조건 체크카드를 쓴다. 빚지는 기분이다. 없으면 없는대로. 다 쓰면 굶는다"고 털어놨다.

영탁은 故 송해를 향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영탁은 "'전국노래자랑'은 트로트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전국 노래자랑' 첫 출연 때 잘 챙겨주셨다"면서 "다시 출연했는데 저를 기억해 주시고 관객 앞에서 재치 있게 노래를 소개시켜주셨다.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떠올렸다.

또한 영탁은 비혼주의 오해도 풀었다. 영탁은 "결혼해야죠. 당시 팬분들이 '음악과 결혼했으니까 결혼하지 말고'라고 하자, '결혼 안 할거다'고 한 게 비혼증에 비혼선언일까지 만들어주셔서 경솔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형에 대해 "웃는 게 시원한 여자다"고 밝혔다.

특히 영탁은 버스기사 은퇴 후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버스 운전면허를 취득해 아버지가 몰던 버스로 똑같은 노선을 운전한 아들 문제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종국은 "아버님이 편찮으시냐"고 물었고, 영탁은 "이제는 지팡이 짚고 거동이 되시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뇌경색이 왔는데 재활을 도왔다"며 "'미스터트롯' 경연 때 너무 좋아하셨다"고 했다. 영탁은 "그 전에는 TV에도 잘 안 나오니까, 거동이 불편하셨는데 결승전 녹화를 세 번 했는데 다 오셨다. 무대를 보고 텐션이 많이 좋아지시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탁은 "운동 계속 하셔서 연말 공연 마무리하고 내년 좋은데 여행 가야죠. 운동 열심히 하셔야 한다"면서 아버지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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