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공황장애 고백.."숨 안 쉬어져, 쇼크 와서 응급실 가기도"

류원혜 기자 2022. 7. 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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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3) 축구감독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출연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로 대한민국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 감독은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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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항서(63) 축구감독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출연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로 대한민국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 감독은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당시 3위라는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경질됐던 그는 "금메달을 따야 했다. 감독으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건 인정한다"고 씁쓸해했다.

이후 박 감독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몰랐다. 몸에 이상이 있다고만 생각했다"며 "(당시 K2 리그 소속이던) 상주상무 감독을 하면서 쇼크가 두 번 와서 응급실에 실려갔다. 정밀 검사했더니 공황장애라고 하더라.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판단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에 누워있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 죽을 것 같았다"며 "지금도 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과물에 대한 스트레스인 것 같다. 그런데 대부분 그렇게 살지 않냐"고 덤덤하게 말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으로 향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내가 동남아 진출을 제안했다. 당시 한국에선 하향길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도전해보자는 심정으로 베트남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면 축구 지도자는 하고 싶지 않다. 지도자와 선수 생활의 어려움을 다 경험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축구는 제 인생의 전부"라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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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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