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이어 '기모노'까지 도둑질..끝없는 中 '문화공정'

박효주 기자 2022. 7. 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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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극 드라마를 통한 '문화공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드라마 '진수기'를 통해 한복 훔치기에 나선 데 이어, 또 다른 드라마에서는 일본의 기모노와 유사한 복식이 등장해 논란이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과 중국 매체 '쿤만' 등은 기모노 스타일을 따라한 드라마를 비판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는 '대장금 표절'과 '문화 동북공정'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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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극 드라마를 통한 '문화공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드라마 '진수기'를 통해 한복 훔치기에 나선 데 이어, 또 다른 드라마에서는 일본의 기모노와 유사한 복식이 등장해 논란이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텐센트 독점 드라마 '성한찬란'에서는 등장인물이 기모노와 비슷한 형태의 복식을 입고 나왔다.

배우들이 입은 옷 허리에는 '무스비'라고 불리는 기모노 장식 매듭이 보이는데, 이는 중국 전통 의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양식이다. 허리끈 매듭도 기모노에서 전통적으로 쓰는 방법으로 매듭지어져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됐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과 중국 매체 '쿤만' 등은 기모노 스타일을 따라한 드라마를 비판했다.

이에 드라마 제작사 측은 뒤늦게 관련 포스터를 삭제하고 문제가 된 의상이 나오는 장면을 은근슬쩍 삭제했다.

소식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이제 한복에 이어 기모노까지 도둑질하냐", "우리만 당할 순 없지. 일본도 같이 가자", "자기들 문화에 자신이 없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디즈니+(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는 '대장금 표절'과 '문화 동북공정' 논란이 일었다. 드라마 이야기가 대장금과 유사하고 주인공이 한복과 비슷한 의상을 입고 나와서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또 진수기가 한국 디즈니+에서 제공되지 않는 것에 대해선 "디즈니+ 콘텐츠 공개 여부 및 일정은 각 나라의 여건과 사정에 따라 상이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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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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