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파스' 신신제약 창업주 이영수 명예회장 별세
2022. 7. 6. 22:18
국내 제약업계에서 붙이는 파스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신신제약의 창업주 이영수 명예회장이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1927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충남 천안과 목천에서 자랐다. 서울의 경성상업학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지금의 경영대학에 해당하는 다롄고등상업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제약 및 화학업체를 다니던 중 배고픔보다 육체노동으로 인한 근육통에 고통받는 국민을 안타까워하며 국산 파스를 만들기 위해 1959년 신신제약을 설립했다. 신신제약은 지금도 ‘신신파스 아렉스’ 등 붙이는 파스와 같은 첩부제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인은 2020년 대표직을 내려놓을 때까지 60여년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활발한 경영 활동을 펼쳤다. 의약품 수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1960년대부터 수출에 집중해 1983년 완제의약품으로 ‘1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기도 했다. 1997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9년 한국창업대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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