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갈 때 친구 아버지가.." 이성미가 김밥 안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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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성미(63)가 김밥을 먹지 않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밥을 안 먹는다는 이성미는 "중학교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혼자 자취했다. 소풍갈 때 도시락 싸주는 사람이 없어서 친구 엄마가 대신 김밥을 싸줄 테니까 소풍을 가라고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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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성미(63)가 김밥을 먹지 않게 된 사연을 밝혔다.
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이성미가 출연해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밥을 안 먹는다는 이성미는 "중학교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혼자 자취했다. 소풍갈 때 도시락 싸주는 사람이 없어서 친구 엄마가 대신 김밥을 싸줄 테니까 소풍을 가라고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친구 집에 갔는데 친구 아빠가 '우리 집 형편도 어려운데 왜 김밥을 싸주냐'고 김밥을 집어던졌다"며 "친구 엄마가 땅을 치고 우셨다. 그 뒤로 김밥을 먹지 않는다. 흩어진 김밥이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가수 양희은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양희은이 '너 밥 해주는 사람 없지?'라고 하더니 밥 먹으러 오라고 했다"며 "따끈한 된장찌개에 제가 좋아하는 보리굴비를 차려줬다. 그 행복감을 이루 말로 다 못한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형편이 나아지면 힘든 애들에게 밥 사줘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식사를 자주 대접하는 이유도 밝혔다.
이성미는 가슴 아픈 가정사도 고백했다. 그는 "낳아준 엄마를 모르고 컸다. 100일 된 저를 아빠에게 맡기고 그 뒤로 연락이 없었다고 하더라"며 "두 번째 엄마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시고 나서 아빠가 새엄마들을 계속 바꿔주셨다. 엄마가 네 명"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가정 꾸리고 사랑스러운 자식들을 보니까, 생후 100일 된 나를 두고 떠난 친모를 이해하기 힘들었다"며 "어린 시절에는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지쳐서 하루를 그냥 때우고 죽지 못해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현영은 "유명한 연예인이 된 이후에 어머니가 찾아오지 않으셨냐"고 물었고, 이성미는 "모르는 건지, 아는데 안 나타나는 건지. 아버지께도 여쭤봤는데 끝까지 말 안 해주고 돌아가셨다. 지금도 모르는 상태"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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