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스포츠재단' 출범 임박.."비리 원천 차단"

김태희 2022. 7. 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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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KBS는 지난해 양구군의 각종 체육행사 유치 사업, 이른바 '스포츠마케팅'에서 보조금 부정 사용이 잇따르고 있다는 의혹을 고발했습니다.

이후, 양구군이 비리 근절을 약속해 왔는데요.

이번엔 독립된 '재단법인' 설립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의 투명성 제고를 꾀하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 명목으로 유치했던 일부 권투대회와 테니스대회.

하지만, KBS의 취재와 내외부 감사를 통해 보조금 횡령 혐의가 확인되면서 스포츠마케팅 전반에 대한 개혁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의안번호 제1호 양구군스포츠재단 설립취지를 원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양구군이 직접 운영하던 '문화스포츠마케팅추진위원회'가 '양구군스포츠재단'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독립된 법인을 만들어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취집니다.

우선, 이사 11명 가운데 7명을 외부 민간 인사로 구성해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회계문서상의 모든 날인은 무인, 서명, 기타 표시로 갈음할 수 없다'라고 재단 정관에 못박았습니다.

[서흥원/양구군수 : "지난 대회 때들은 혹시나 부분적으로 고런부분이 정산에 대한 부분도 좀 부족했는데 스포츠재단을 통해서 완전하게 해결될 수 있는 큰 계기가 된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앞으로 각종 대회 유치부터 관리까지 스포츠마케팅 전반을 담당합니다.

또, 체육시설 관리 업무도 재단으로 넘어갑니다.

양구군에 있는 테니스장입니다.

양구스포츠재단은 이렇게 기존에 지어진 체육시설까지 관리하게 됩니다.

이런 기존 체육시설이 벌써 18갭니다.

[김현준/대학테니스연맹 경기이사 : "더 체계화적으로 전문적으로 하시려고 하시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좋게 보고 있고 기대감이 굉장히 많기는 합니다."]

양구군은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친 후,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김태희 기자 (bigwi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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