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사령부 창설..한국형 3축체계 '콘트롤타워'

우한솔 2022. 7. 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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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이 북한 핵과 미사일에 세 가지 축으로 대응하는 전략사령부를 내후년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육해공군의 미사일과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 등의 전력을 지휘 통제하게 됩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맞서 우리 군 당국은 3축 체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을 탐지해 요격하고, 적 지휘부를 대량 보복하는 계획입니다.

이 3축 체계를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군 당국이 내후년까지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현무 계열 각종 탄도미사일과 F-35A 스텔스 전투기, 3천 톤급 잠수함, 패트리엇 미사일, 정찰위성 등 3축 체계 핵심 전력들이 전략사령부 지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전략사령부를 창설해 한국형 3축 체계에 대한 효과적인 지휘 통제와 체계적인 전력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육해공군 전력을 포괄하는 만큼 사령부를 합동참모본부 예하로 편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합참에는 2017년부터 북핵·대량살상무기 대응센터가 구축돼 있습니다.

지난 4월 개편된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등과의 기능 조정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명국/ 전 공군 방공포병사령관 : "단일 작전 통제소에서 단일 지휘관이 동일한 정보를 갖고 분석해서 하나는 방어 작전을 수행하고 하나는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거죠. 효율적인 그런 체계가 구축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이버전 전력과 우주 전력을 지휘 범위에 넣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전략사 운용의 주도권을 둘러싼 각 군 이기주의에 대한 우려는 유의해야 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혜 채상우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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