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북 1-0 승리.. 서울 수비 완전히 무너뜨린 전북의 환상적 '팀 골'

김태석 기자 2022. 7.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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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문을 굳게 잠근 FC 서울의 최후방 공략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북 현대는 완벽하게 '팀 골'을 만들어내며 기어이 빗장을 열었다.

전북은 후반 8분 구스타보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서울을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적은 팀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단단한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기성용, 팔로세비치 등 키 플레이어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선 서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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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골문을 굳게 잠근 FC 서울의 최후방 공략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북 현대는 완벽하게 '팀 골'을 만들어내며 기어이 빗장을 열었다. 좁은 공간에서 서두르지 않았고, 침착하게 빈 곳을 적절하게 공략하며 이견의 여지가 없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구스타보가 속한 전북은 전북은 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후반 8분 구스타보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서울을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후반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전북의 공격이 맹렬했다고 할 수는 없는 경기였다. 전북은 전반전에는 단 두 개의 슛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4분 구스타보가 만들어 낸 골키퍼와 맞선 장면, 그리고 전반 28분 송민규가 쿠니모토의 왼쪽 얼리 크로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든 장면이 그랬다.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양한빈은 구스타보가 날린 회심의 슛을 선방해냈고, 송민규의 골은 위치를 정확히 잡은 선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잡혀 취소됐다.

후반전 킥오프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수문장 양한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력읇 발휘하며 전북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3분 쿠니모토가 박스 안 왼쪽 공간에서 날린 오른발 땅볼 슛을 손으로 걷어내는 등 철통 방어를 펼쳐보였다. 하지만 그 양한빈도 물 흐르는 듯했던 전북의 '팀 골'은 막을 수 없었다.

후반 8분 구스타보의 득점이 그랬다. 서울 진영 좌측면에서 볼을 키핑한 바로우가 아크 중앙에 위치했던 송민규에게 볼을 건넸다. 볼을 잡은 송민규는 골문을 직접 노려볼 만한 거리에서도 욕심내지 않고 등 뒤에서 돌아 뛰어들어가던 구스타보에게 공간 패스를 날렸고, 이를 이어받은 구스타보가 양한빈과 맞선 상황에서 완벽한 마무리로 서울 골망을 흔든 것이다.

상대 진영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그리고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세 선수가 유효적절하게 움직이고 판단하며 만든 득점이었다. 이전까지 빈틈이 없었던 서울은 이 공격에는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적은 팀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단단한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기성용, 팔로세비치 등 키 플레이어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선 서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스코어상은 물론 심리적으로 우위에 서자 전북의 강자 기질이 더욱 돋보이기 시작했다. 난적 서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쌓은 전북은 또 한 걸음 선두 울산 현대의 뒤를 따라가는 데 성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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