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서울 1-0 제압..서울전 16G 무패+선두 추격

[포포투=정지훈(상암)]

전북이 서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울산을 추격했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에서 FC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5경기 무패(4승 1무)를 이어가며 선두 울산을 승점 5점차로 추격했다.

[전반전] 경기 주도한 서울, 아쉬운 조영욱의 골대 강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서울이 변화를 가져갔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서울은 조영욱을 비롯해 권성윤, 김진야, 백상훈, 강성진, 조지훈, 이태석, 이한범, 이상민, 윤종규, 양한빈을 선발로 내세웠고, 젊은 패기로 맞섰다. 원정팀 전북도 4-1-4-1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구스타보, 강상윤, 쿠니모토, 류재문, 백승호, 송민규,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 송범근이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서울은 전반 2분 백상훈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며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북이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4분 쿠니모토의 감각적인 로빙 스루패스를 구스타보가 받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강상윤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7분 조영욱이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조지훈이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송범근이 몸을 날려 쳐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공을 받은 조영욱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전북은 전반 34분 바로우, 서울은 전반 41분 김신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전] 실수를 놓치지 않은 전북, 구스타보의 결승골

서울이 후반 시작과 함께 조지훈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찬스는 전북이 만들었다. 후반 2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쿠니모토가 잡아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한빈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전북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서울의 실수를 가로챈 전북이 역습을 시도했고,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구스타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서울의 실수가 계속 나왔다. 후반 12분에는 측면 크로스를 이한범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흘렀고, 바로우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후 서울은 후반 15분 팔로세비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25분 팔로세비치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조영욱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쿠니모토를 대신해 김보경이 투입됐다. 그러나 찬스는 서울이 만들었다. 후반 32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서울은 후반 38분 정한민과 황현수를, 전북은 후반 40분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한 골을 내준 서울이 공세를 펼쳤지만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