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극초음속 신기술' 성공..무기 경쟁 격화

김지성 기자 2022. 7. 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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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극초음속 발사체 시험 발사에 또 성공했습니다.

요격이 어려운 극초음속 무기는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어 각국의 개발 경쟁이 뜨겁습니다.

중국 서북공대가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발사체 페이톈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북한마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주장하는 등 극초음속 무기를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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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극초음속 발사체 시험 발사에 또 성공했습니다. 요격이 어려운 극초음속 무기는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어 각국의 개발 경쟁이 뜨겁습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서북공대가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발사체 페이톈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학 측은 이번 발사체에 로켓에 스크램제트 엔진을 결합하는 진화된 기술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크램제트는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로 연료를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기존 극초음속 발사체보다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고, 저공비행도 가능합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교수 : 계속 스크램제트 엔진으로 동력을 얻으니까 자기가 원하는 위치로 장거리 비행도 가능하고….] 

중국 당국이 직접 관리하는 서북공대는 그동안 전투기와 미사일 등 많은 무기 개발에 참여해 미국 거래제한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때문에 이 대학 학생과 직원은 미국산 소프트웨어 등을 구매할 수 없고, 미국 비자 발급도 제한됩니다. 

중국은 이미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17을 실전 배치했는데, 이번 기술을 이용하면 자체 힘으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습니다.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사일 '킨잘'을 발사해 실제 전쟁에서 처음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은 최근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마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주장하는 등 극초음속 무기를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준희, CG : 이종정, 화면출처 : 웨이보)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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