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전력수급 빨간불.."원전비중 늘려 공급 안정"

김장현 2022. 7. 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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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늘(6일) 오후 전력수요가 지난해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올 여름 9년 만의 전력수급 경보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연료 가격 급등으로 국제 에너지 공급망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정부는 원전 비중을 늘려 에너지 공급을 안정시킬 계획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6일 오후 시간당 최대 전력수요는 9만1,453MW.

전력 피크로 예상되는 8월 둘째 주가 오기도 전에 지난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를 넘었고, 공급 예비율은 8%대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였습니다.

정부는 신한울 원전 1호기 시운전과 발전기 출력 상향을 통해 예비전력을 확보했다지만 9년 만의 전력수급 경보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안정적이며 상시 가동 전원인 기저 전원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전 발전 비중을 20%대 후반에서 2030년까지 30%이상으로 확대해 에너지 공급 안정을 가져올 예정인데,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가 핵심입니다.

특히, 최근 연료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공급망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 처럼 장기적 국가 에너지 전략의 중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에너지 기본 계획을 보면 향후 25년 정도의 계획을 세우거든요. 기업들은 여기에 맞게끔 투자도 하고 이 의미인데 원자력 발전 비중을 늘려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정부는 해외 원전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원전 모델 APR1400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고,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폴란드와 체코에 원전을 수출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들 간에도 많은 협력 관계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출 청사진이 밝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가 원전 비중 확대를 공식화한 가운데 환경단체들은 늘어날 핵폐기물의 처리 방안과 같은 대책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전력수급 #원전 #S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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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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