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 명 육박.. 여름 휴가철 재유행 우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에 육박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 매주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일어나는 등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937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만 8147명)보다 1224명 늘어난 것은 물론 지난 5월 25일(2만 3945명) 이후 42일 만에 최대 확진자 수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1만 455명)의 1.85배, 2주 전인 같은 달 22일(8978명)의 2.15배 수준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새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에 육박하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도 이틀 연속 4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일(435명)에 이어 전날 45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월 31일(451명) 이후 35일 만에 최다 확진이다.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하며 재유행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소세였던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다만 앞으로 계속 증가하며 새로운 유행 양상으로 돌입하는지는 전문가들과 질병청이 시뮬레아션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유행 확산에 대비해 분만·투석 등 특수·응급 병상 확보, 응급실 시스템 재정비 등에 나서기로 했다.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오는 29일까지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전국적인 점검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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