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전세계 아우성] 국제유가 급락.. WTI 100달러 깨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파르게 치솟던 국제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22일 1300원을 돌파한 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물류 비용 부담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이는 경기 침체 내지 둔화로 에너지 수요가 함께 위축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각종 원자재와 곡물의 선물 가격이 이날 대부분 4% 이상 급락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치솟던 국제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망 회복 때문이 아니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위축이 반영된 것이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22일 1300원을 돌파한 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물류 비용 부담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8.93달러) 떨어진 99.50달러에 마감, 지난 5월11일 이후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5%(10.73달러) 급락한 102.77달러로 5월10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침체 내지 둔화로 에너지 수요가 함께 위축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간 평균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 컨설팅회사 리터부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 경기침체 전망이 급물살을 타면서 수많은 원자재를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뿐 아니라 다른 원자재 가격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 톤당 160달러에 이르렀던 철광석 가격은 이달 1일 기준으로 122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5월 톤 당 200달러 선을 돌파했던 유연탄 가격은 이달 초 기준으로 10달러 가량 떨어진 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광물 중 하나로 꼽히는 니켈 가격은 3달 만에 35% 가까이 급락했고, 리튬과 망간 등의 가격도 같은 기간 동안 10% 안팎 하락했다. 코발트 가격도 21% 가량 내려갔다.
이 밖에도 각종 원자재와 곡물의 선물 가격이 이날 대부분 4% 이상 급락했다고 WSJ은 전했다. 씨티그룹은 경기침체가 초래될 경우 브렌트유가 연말까지 배럴당 65달러까지 급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라질 모델 저격수 우크라 벙커 지키다 러시아 폭격에 사망
- 여장한 채 닥치는대로 드르륵… 피로 얼룩진 美독립기념일
- 김소연 변호사 "강용석, 와이프랑 잘 지내…성상납 받는 이준석보단 낫다"
- 손님이 준 술 먹고 30대 여종업원 사망…강남 유흥주점 무슨 일
- 아기띠 매고 활짝 웃은 尹 대통령 "혁신적인 여성 경제인 더 많아져야 미래 밝아져"
- 상속세 개편 또 미루나… 거야 `부자 감세` 반발에 속도 조절
- 현대차·기아 `비상`… 테슬라에 첫 역전
- 순익 50% 환원… 메리츠의 파격 밸류업
- `밸류업 세제지원` 덕 본 금융株… KB·신한지주 신고가
- 다가오는 입주 반감기… 집값 급등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