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해서 주식 산다".. 청년들은 투자도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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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투자하는 대학생들의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등 본인의 근로소득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제5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 참가한 대학·대학원생 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다.
47%가 주식에 500만원 미만을 투자하고 있었다.
복수응답에도 불구하고 중국·유럽·일본 등에 투자하는 대학생은 각각 5%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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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투자하는 대학생들의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등 본인의 근로소득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제5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 참가한 대학·대학원생 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다. 10명 중 7명은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26.3%는 가상자산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투자금은 '아르바이트 등 근로소득'으로 마련한 이들이 64%로, 용돈(28.1%)이나 상속·증여 자산(4.9%)보다 많았다. 운용 규모는 크지 않았다. 47%가 주식에 500만원 미만을 투자하고 있었다. 신용거래 등 '빚투' 투자자는 18.2%였으며, 대출 규모는 대부분 500만원 미만(53.5%)이었다.
68.5%는 해외주식에 투자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주식 쏠림 현상이 강했다. 해외 주식 투자자 중 88.4%가 미국 주식이었다.
복수응답에도 불구하고 중국·유럽·일본 등에 투자하는 대학생은 각각 5%에도 미치지 못했다.
26.3%는 주식 외 가상자산에도 투자하고 있었다. 가상자산 투자의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기대수익률'(49.1%)을 꼽았다. 가상자산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에 그쳤다.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이들은 그 이유로 '지나치게 큰 변동성'(41.8%)과 '불확실한 내재가치'(37.1%)를 꼽았다.
투자기간은 대부분 3년 미만이었다. 응답자의 65.1%가 주식투자 기간이 1~3년이라고 답했다. 1년 미만을 포함하면 81.4%다. 응답자 평균연령은 24.6세로 대부분이 성인이 된 이후다.
주식투자를 접하게 된 경로는 '지인의 권유'가 4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문·잡지·도서가 14.4%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활동에 익숙한 세대답게 유튜브(14%)와 온라인커뮤니티·SNS·블로그(13%)라고 답한 대학생 투자자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정보를 얻는 채널 역시 언론·뉴스(34.9%)와 SNS·유튜브(30%)가 많았다.
투자 종목의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판단한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투자 판단 요소를 묻는 질문에 26%가 '종목의 사업전망 및 경쟁력', 22.8%가 '종목의 최근 실적 및 재무상태'를 꼽았다. 이어 '테마 움직임'(18.1%), '경제환경이나 제도 수혜'(13.7%) 순이었다. 반면 '전문가 등 다른 사람의 분석과 추천'을 답한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투자 종목 수는 2~5개(56%)의 비중이 가장 높고, 투자 전략으로는 가치주(45.3%)보다는 성장주(48.1%)를 선호했다.
이밖에 거래 증권사를 선택한 요소로는 '이벤트 혜택'이 32.1%로 가장 많았고, '브랜드 인지도'(22.8%), '수수료'(20%) 순이었다. 증시 관련 제도에 대해서는 '공매도 제도 개편'(38.1%)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증권거래세 등 세제(25.3%), 투자 안정성을 위한 시장 안전장치(12.6%)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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