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박용진 "민주당, 젊은 정치인 토사구팽·병풍설은 선거 때마다 반복..문을 더 활짝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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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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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달라져야 한단 국민들의 요구에 전당대회 출마, 계파정치‧악성팬덤에 물러서지 않았듯 혁신 깃발 내딛을 것
- 폭풍전야 민주당, 바닷물 온도 올라가듯 태풍 일어날 것…이기는 정당으로 가는 급행열차, 집나간 토끼들 불러들이는 박용진이라 봐달라
- 이재명이 왜 혁신 주체되어야 하는지 본인이 직접 얘기해야…
- 전준위의 미미하고 제한적인 혁신안조차 거부됐다가 그나마 받아들여진 건 다행…민주당이 더 문을 활짝 열고 개방적 모습 보이지 않아 아쉬워
- 팬덤은 죄가 없다…하지만 경기장에 물병 던지면 경기가 안 되듯, 정치훌리건(악성팬덤)은 결연히 작별해야
- 박지현-김남국 논쟁, 이재명 뒤에 있단 확정적 증거는 아직 없어
- 젊은 정치인 토사구팽‧병풍설은 선거 때마다 민주당 내에 많았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7월 6일 (수) 17:05~1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민주당 전당대회 어떻게 치를 것인가 규칙을 놓고 충돌이 있었는데요. 오늘 룰은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또 어차피 이재명 아니냐 이 얘기는 나옵니다. “아니다, 새로운 바람 있다. 새로운 얼굴이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당권 경쟁 본격화하고 있는 그룹도 있습니다. 97그룹에서 가장 앞서달리고 있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용진: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
◇주진우: 전당대회 출마하십니까?
◆박용진: 네, 이미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주진우: 왜 박용진이어야 합니까?
◆박용진: 국민들이 민주당 너희 좀 달라져라. 이전하고 다르게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고 계시죠. 국민들과 당원들의 그런 요구에 그동안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얘기하고 다르게 행동해왔던 박용진, 국민들이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라고 공히 지적하고 계시는 계파 정치와 악성 팬덤들로부터 무릎 꿇지 않고 그리고 물러서지 않았던 박용진이 민주당의 변화, 혁신의 깃발을 들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어차피 이재명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올 때 어떤 생각드십니까?
◆박용진: 제가 그래서 출마할 때 그런 말씀드렸는데요. 출마 말씀드릴 때 어대명이라고 하는 체념을 박용진이라고 하는 가슴 뛰는 희망으로 바꾸는 전당대회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고요. 지금 이제 여론조사에서 그런 조짐이 시작된 거라고 봅니다. 계파도 없고 뭐 특별한 지지 조직도 없는 박용진이지만 그동안 할 말 하고 할 일 해왔던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모이고 있고요. 민주당이 지금 폭풍 전야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태풍이 일어나려면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야 됩니다. 지금 민주당 내부는 부글부글 끓고 있어요. 그 에너지가 태풍을 만들어낼 거라고 보고 태풍의 한복판에 박용진이 서겠습니다.
◇주진우: 왜 이재명은 안 됩니까?
◆박용진: 이재명 의원이 안 된다고 뭐 제가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재명 의원이 본인이 왜 민주당의 혁신의 주체인지 그리고 변화의 중심인지 이거 말씀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의 실패, 패배 어떤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도 책임 있다고 말씀하신다면 그러면 왜 패배했고 또 어떻게 하면 그러면 패배를 거듭하지 않을지, 민주당에 국민들이 어떤 면에서 실망하고 계신지를 대답을 잘 준비하셔야 됩니다. 그래야 박용진하고 혁신을 두고 경쟁하고 변화를 두고 변화의 계획을 놓고서 또 논쟁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이재명의 민주당과 민주당의 박용진 이것이 어떻게 다른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확실하게 보여드릴 좋은 기회가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주진우: 어떻게 다릅니까? 박용진이 이재명보다 나은 게 뭡니까?
◆박용진: 지금 국민들께서 새로운 정치, 혁신의 얘기를 얘기하셨는데요.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에게 국민들 보실 때는 유치원3법 그리고 재벌개혁, 또 현대자동차 리콜 문제 이런 공정 시장과 공정한 룰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노력했던 그런 의정 활동에서의 성과가 있는 박용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내 여러 의사 결정의 왜곡된 상황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던 계파 정치로부터 자유롭고 그리고 악성 팬덤 이런 과대 대표에 대해서 맞서왔던 박용진이 민주당의 혁신을 끌어가고 한국 정치의 변화를 만들어나갈 주체일 수 있다 저는 믿고 있습니다.
◇주진우: 민주당을 지지하던, 응원하던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전당대회에서 관심도 떠났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용진: 그래서 저는 박용진이 이기는 정당으로 가는 급행열차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단순히 단순 조사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저보다 앞서지만 보수층에서는 박용진이 이재명 의원을 이깁니다. 이게 되게 중요한 의미인데요. 그 보수층은 그냥 보수층이 아니라 집 나간 토끼입니다. 이탈 민주입니다. 민주당 지난 우리가 국민의힘을 압도하고 압승했던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이고 그런 분들이 지금 중도, 보수층을 지지하는 것처럼 이렇게 나와 있지만 그분들을 다시 데려오지 못하면 어떻게 우리가 선거를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주진우: 집 나간 토끼 데려와야죠.
◆박용진: 그분들을 다시 데려오지 못하면 우리가 어떻게 변화를 끌어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제가 그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주진우: 민주당 전당대회 룰은 이제 확정됐습니까? 이제 괜찮습니까?
◆박용진: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일부 조정을 다시 또 해서 전준위가 제출한 안으로 다시 복귀한 것도 있고요. 그리고 최고위원 예비 경선은 그냥 이전처럼 100% 중앙위원으로 다시 그냥 간다 이런 얘기도 들었습니다. 제가 안타까운 건 전준위가 아주 미미하고 제한적인 혁신안을 만들었는데 그것조차가 거부될 뻔했다가 이 부분이 그래도 받아들여진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다행이지만 어쨌든 민주당이 더 문을 활짝 열고 더 개방적인 전당대회와 개방적 정당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97그룹 출마한 의원들이 많습니다. 이분들과는 좀 얘기가 잘됩니까?
◆박용진: 강병원 의원도 강훈식 의원도 앞으로 저와 한 10년 정도는 같이 정치를 해야 할 동지입니다. 그리고 이분들과 민주당의 변화와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가자고 하는 의지도 같습니다. 다만 이전에 계파 문제라든지 또 뭐 악성 팬덤의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과 관련해서, 또 조국 사태를 비롯한 민주당의 내로남불 논란이 쌓여 있었을 때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는 조금씩 다른데요. 과거에는 좀 다르더라도 아니, 지금 당장 전당대회를 흥행을 만들어내고 또 역동적인 모습을 끌어내고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 한국 정치의 발전,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저는 이번에 그것이 단일화라면 단일화 혹은 더 힘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협력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악성 팬덤 얘기하시는데 팬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박용진: 아무 죄 없습니다. 악성 팬덤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팬덤은 죄가 없어요. 팬덤은 국민 속에 있으면 되고요. 우리가 원래 축구 보잖아요. 그러면 이제 열광적인 우리 팬덤들, 지지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응원단이. 그런데 경기장에 물병 집어던지고 인종 차별 발언하고 이러는 사람들은 우리가 훌리건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그분들은 오히려 경기를 망치고 우리 팬들을 떠나게 하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FIFA에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아주 강력하게 처벌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정치의 문화, 민주당이 이기는 정당, 상식의 정당으로 가기 위해서 저는 뭐 팬덤은 더 환영하고 키워나가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악성 팬덤, 정치 훌리건 역할을 하는 사람들과 그런 행동에 대해서는 아주 결연히 결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런 정치인들은 또 안 되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도전은 무산됐습니까?
◆박용진: 오늘 비대위의 결정을 그냥 당무위에서 다시 확인한 걸로 제가 전해들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된 거죠.
◇주진우: 참 그런데 뭐 당권 경쟁에, 당권 레이스에 조금 뭐라고 해야 되나요. 흥행 카드가 하나 사라졌네요.
◆박용진: 뭐 흥행 카드도 흥행 카드지만 저로서 좀 아쉬운 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청년의 어떤 목소리 그리고 여성의 어떤 직관적인 비판 이런 것들이 민주당 안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사실 6개월이 안 됐다는 얘기를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서 얘기해서 저는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아이고, 이게 논란이 되겠구나.’ 걱정을 했는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가 무산된 건 아쉽지만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청년 정치 그리고 여성의 어떤 직관적인 민주당의 비판과 직설적인 그런 논쟁들은 박용진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계속 담아나가고 민주당의 변화의 목소리의 중요한 내용으로 삼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의원한테 뭐가 두려운가 그러면서 이재명 의원의 의중이 반영된 것 같다 이렇게 해서 논란이 됩니다. 이건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용진: 글쎄요, 이재명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의원과의 논쟁이 벌어지면서 아마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게 또 이재명 의원의 의중을 반영한 거라고 이렇게 딱 찍어서 얘기할 만한 확정적인 정황과 증거는 없는 거라서 그렇게 그것까지 말씀드리는 건 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젊은 정치인을 민주당에서 모셔왔잖아요.
◆박용진: 그렇죠.
◇주진우: 모셔왔는데 또 이렇게 본인께서는 억울한지 토사구팽 얘기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그러니까 이게 참 젊은 정치인에게 저런 표현, 토사구팽이라는 말 그리고 아쉬울 때는 그렇게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모셔오더니 이렇게 하느냐라고 하는 저런 얘기들은 사실 민주당 안에 많았어요. 그러니까 우리 민주당이 청년 정치를 육성하고 기회를 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때마다 일이 있을 때마다 이렇게 영입하는 방식으로 혹은 병풍을 세우는 방식으로 청년들을 이용했었던 것이 솔직한 평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박지현 비대위원장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정말 과감하게 청년 정치인 키워나가야 되고 박용진은 그래서 청년 정치 프로젝트 할 거고요. 1518위원회, 다시 말해서 15세부터 18세까지의 이런 청소년들부터 민주당의 가치와 그리고 또 정치적 발언과 훈련을 할 수 있는 그런 위원회를 만들려고 하거든요. 그렇게 해서 키워나가고 기회를 주고 결정권을 주면서 민주당 안에 젊은 정치, 청년 정치를 만들어나가야 되지 지금처럼 이렇게 급하다고 모셔왔다가 그다음에는 나 몰라라 하는 방식이 비춰지는 거 정말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국민의당은 이준석 대표 윤리위 회부 뭐 이런 문제로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이럴 때 민주당이 민생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뭔가라도 좀 해야 되는데 여기도 뭐 룰 가지고 지금 다퉜고요. 그다음에 뭐 비전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지금 논란입니다.
◆박용진: 국민의힘의 논란은 사실 뭐 더 심각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저희는 룰 문제든 뭐든 이게 전당대회를 하면서 지난 두 번, 세 번의 연이은 패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 건지 그리고 이거를 어떻게 하나로 묶어나갈 건지 어떻게 혁신할 건지를 놓고 서로 샅바싸움을 하는 과정인 거거든요. 그런데 저기는 국민들한테 우리가 이렇게 하겠습니다, 저렇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뭐 숏 공약도 내세우고 이렇게 해놓고서는.
◇주진우: 만들었죠.
◆박용진: 병사 월급 200만 원도 어디론가 가버렸고 여가부 폐지한다는 얘기도 은근슬쩍 저렇게 넘어가버렸죠. 그다음에 온갖 공약과 약속은 다 지금 뒤집어버리고 인사에서의 독주와 오만 그리고 외교·안보에서의 불안함, 경제적인 무능 이런 것들을 지금 다 보여주고 있는 거거든요. 거기에 여당이 여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둘러싼 논란으로 허구한 날 이러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죠.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도 여당의 이런 실수와 실책을 제대로 못 받아먹냐, 민주당? 그거 인정하고요.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이 혁신하고 변화되는 모습, 달라진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바꿔서 이런 우리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대한 더 기대와 신뢰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비선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원래 영부인도 아니다. 영부인은 그냥 한 일종의 가족일 뿐이다. 그래서 그냥 가족의 일원으로서만 존재할 거다라고 하더니 지금 뭐 어디를 가더라도 대통령보다 대통령 부인의 얘기가 더 많아지고 또 그로 인한 어떤 수행원을 중심으로 한 이런 공적 영역에까지 사적인 어떤 인사가 개입되고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이 정도의 공정과 어떤 공무를 담당하는 문제에 대한 균형 감각조차도 갖추지 못한 이거 저는 국기 문란으로 나갈 수 있고 심각한 대통령의 통치 위기까지 올 수 있다. 이거 빨리 바로잡으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조윤순 님께서 “팬덤이 배타성을 지우지 못하면 확장하지 못 합니다.” 이렇게 합니다. 아까 말씀하셨는데 97그룹 얘기 잘하고 있다고 했는데 단일화 가능성 열려 있습니까?
◆박용진: 열려 있습니다.
◇주진우: 얘기되고 있습니까?
◆박용진: 저희는 곧 한번 보자고 셋이 얘기를 했고요. 제가 날짜를 한번 같이 잡아보자고 말씀은 드렸거든요. 그게 곧바로 단일화를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저희가 에너지를 모아나가겠습니다. 지금 민주당 안에 있는 바닷물은 끓고 있습니다. 태풍이 일어날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태풍의 그 중심에 박용진이 있다고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박용진: 맞습니다.
◇주진우: 지켜보겠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용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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