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맞대응 해상 훈련.."한국 림팩 참가는 위험한 행보"
[앵커]
이처럼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기동훈련, 림팩이 시작되자 남중국해 등지에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도 맞대응하듯 해상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한국이 대규모 해군을 림팩에 파견한데 대해 위험한 행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퉁링호가 함포를 쏘자 표적에 명중합니다.
중국 해군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함정 타격, 지대공 미사일 방어 등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입니다.
한반도와 마주한 서해에서는 헬기 이착륙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밤낮 없이 계속된 훈련을 통해 적의 습격에 대비한 경계 능력은 물론 대잠수함 공격 능력도 연마합니다.
[이닝/해군 함재헬기부대 대대장 : "다음은 적 해상 목표물 공격과 해상 대잠수함 작전 등 어려운 과업에 집중해 함정에 따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중국은 지난 달 세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을 처음으로 물에 띄웠습니다.
오는 2035년까지 항모 6척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군 항모 전단의 타이완 해협 접근이 어려워지고 중국의 해상 권력이 남중국해 너머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탄커페이/중국 국방부 대변인 : "향후 중국의 항공모함 개발 계획은 국가 안보 수요와 장비, 기술 발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입니다."]
중국 정부 기류를 대변하는 관영매체는 한국의 역대 최대 규모 림팩 참가는 미중 사이 중립 노선을 이탈하는 위험한 행보라고 주장했습니다.
항공모함을 잇달아 진수하고 러시아와 연합 해상 훈련도 하는 중국이 한국이 30년 넘게 개근한 해상 훈련 참가를 갑자기 문제 삼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 속 조바심이 읽힙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안소현/그래픽:김지훈
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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