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기존 백신 무용지물? 재감염 우려..해외여행 시 감염되면?
【 앵커멘트 】 15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승세로 바뀌면서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사회정책부 정태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최근 들어 확진자가 늘어났는데 그 이유가 백신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확진자가 이렇게 늘어난 건 우선 백신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면역 효과는 통상 3~4개월로 보는데요.
우리 국민 대다수가 상반기에 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면역력이 감소한 사람이 상당히 많을 겁니다.
보시면요, 10명 중 3명 가까이는 3차 접종 후 돌파감염인데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회식이나 모임 등 활동량이 증가한 것도 주 원인입니다.
【 질문 2 】 문제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늘고 있다는 거잖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는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국내에서도 이 변이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전파 속도가 기존 BA.2 변이보다 35%나 빠릅니다.
또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어 돌파감염과 재감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 질문 2-1 】 그러면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어나느냐인데 어떻습니까?
【 기자 】 지금의 추세라면 BA.5가 우세종이 돼 국내 유행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방역당국 모두 이르면 다음 달 중순에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 BA.5 유입되고 진행되는 게 오미크론 BA.1이 들어왔을 때 진행되는 것이랑 유행 양상이 거의 비슷하거든요. 유의미한 정도로의 유행이 진행될 거라고 보고 있고…."
방역당국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검토하는 이유입니다.
【 질문 3 】 지금이 또 여름 휴가철이에요. 해외 여행 안전한가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 기자 】 여름휴가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겁니다.
최근 확진자 중에 해외에서 코로나에 걸리고 들어온 사람이 152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사실 해외에서 감염될 경우, 별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음성 확인서가 필요한데 신속항원검사나 PCR에서 양성이 나오면, 음성이 나올 때까지 귀국을 못 합니다.
만일 음성이 나와 한국에 들어오더라도 입국 후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해야 하고, 여기서 양성 시에는 7일 격리를 해야 합니다.
사실상 감염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특히 다른 국가들이 대체로 우리나라보다 방역이 느슨하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개인 방역을 더 철저히 해야 합니다.
【 클로징 】 지금까지 정태진 기자와 뉴스추적 함께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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