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출범·산유량 감축 주인공' 바르킨도 사무총장, 돌연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지리아 정치인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인 모하메드 사누시 바르킨도가 사무총장 임기 종료를 며칠 앞두고 향년 63세에 세상을 떠났다.
6일(현지시간) CNBC·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의 멜레 키아리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르킨도 사무총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고, OPEC 측도 이를 공식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치인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인 모하메드 사누시 바르킨도가 사무총장 임기 종료를 며칠 앞두고 향년 63세에 세상을 떠났다.
6일(현지시간) CNBC·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의 멜레 키아리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르킨도 사무총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고, OPEC 측도 이를 공식 확인했다.
키아리 대표는 "우리는 존경하는 바르킨도 박사를 잃었다"며 "그는 5일 오후 11시경 세상을 떠났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의 사망은) 그의 가족과 NNPC, 나이지리아, OPEC 및 세계 에너지 커뮤니티에 큰 손실이며, 그의 장례 절차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재임 6년의 마지막 몇 주를 앞두고 향후 거취를 결정하고자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로 향했다. 아부자로 돌아온 그는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만나고, 현지에서 열린 에너지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몇 시간 만에 사망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CNBC는 "바르킨도 사무총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석유 및 가스 업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며 "업계 많은 이들이 그를 '에너지 업계의 거물'로 묘사했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프레드릭 컴페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바르킨도 사무총장에 대해 "석유 시장, 안보, 거버넌스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역동적인 세계의 지정학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NNPC, 듀크오일, 나이지리아 외무부 및 에너지부, OPEC 등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4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16년 여름 OPEC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지 몇 개월 만에 러시아 등 비(非)OPEC 회원국과 OPEC 회원국 등을 한자리 모으는 주요 산유국 협의제 'OPEC 플러스(OPEC+)'를 출범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또 OPEC+ 출범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 산유국 정상들과 개인 면담을 진행하는 등 외교적 능력도 뛰어난 인물로도 평가받았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 속 세계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전례 없는 규모의 산유국 생산량 감축을 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바르킨도 사무총장의 후임자로 지명된 쿠웨이트 출신의 헤이탐 알가이스는 오는 8월 1일부터 OPEC 사무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만 바르킨도 사무총장의 사망으로 그의 취임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스파링 강요 친구 따로 있다…남주혁은 말려"…동창생들 '학폭' 반박 - 머니투데이
- 손흥민 '獨 인종차별 복수' 작심발언에 전세계 시끌…"쇼크다" - 머니투데이
- '14살 어린' 직장상사 머리채 흔들고, 쓰레기통 뚜껑으로 '퍽' - 머니투데이
- 아옳이, 남편과 '이혼설' 일축…생방송서 밝힌 2세 계획은?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국내 한 대뿐인 부가티 인증…보유 슈퍼카만 총 '60억' - 머니투데이
- "신뢰 금 갔다"…네타냐후, 자신에 반기 들던 갈란트 국방 경질 - 머니투데이
- 한문철도 "이게 보였을까"…'과실 70%' 사고 운전자, 억울하다는 이유[영상] - 머니투데이
- 올 170% 뛰었지만 '싸다'…금투세 걱정 덜어낸 개미 550억 '줍줍' - 머니투데이
- "국장 투자 후회한다"…미국 배당주 담는 40대의 '은퇴 설계' - 머니투데이
- 율희 "양육비, 재산분할 0원"…최민환에 뒤늦은 양육권 소송, 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