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충남도..'강한 추진력·성과 중심'에 방점
[KBS 대전] [앵커]
새 지방정부 출범을 맞아 KBS가 지역의 현안과 비전을 점검하는 기획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12년 만에 지방 권력이 교체된 충남을 살펴봅니다.
강한 추진력으로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충남도정을 홍정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김태흠 지사가 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면서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 강한 추진력.
민선 8기 충남도정의 비전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성장과 발전에 무게를 둔 도정 운영 방향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취임 100일 이내 추진할 중점 과제 34개를 뽑고 아산만에 최첨단 산업단지를 짓는 '베이밸리' 건설 계획을 1호 결재로 선택할 정도로 속도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목표와 방향이 결정되면 속도감을 갖고 추진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그러한 강력한 추진력 속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도정이 필요하다..."]
충남의 최대 현안인 지역 간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5개 권역별로 나눠 발전을 꾀하고 충남 혁신도시 완성과 육사 이전 등의 해묵은 과제들도 중앙정부나 정치권의 협조를 얻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취임하자마자 국회를 찾아 정책 설명회를 열고 기재부 출신 정무부지사를 임용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민선 7기에서 주력했던 복지 정책 확대 또한 놓치지 않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민선 7기에서 했던 그런 복지 정책 부분들을 계승을 하고 그리고 경제 성장 쪽에, 우리 도가 미래 먹거리 부분에 더 중심을 두고..."]
하지만 국내외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상당수 공약이 기업과의 공조나 정부의 결단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성과 중심의 행정을 강조한 김태흠 지사의 민선 8기가 충남도정의 큰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각종 지역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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