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국의 인·태전략, 아세안과 협력이 핵심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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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협력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지역 차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선 다층적인 협력체가 긴요할 것"이라며 "싱가포르를 포함한 7개 아세안 회원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로 IPEF가 인·태 지역 번영을 이끄는 개방적인 협력 틀로 발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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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한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협력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리콴유(李光耀) 공공정책대학원 주최 '대한민국의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보 기여 방안' 간담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현재 인도·태평양 지역에 다대한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 아래 인·태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세안과 한국은 교역·투자 분야에서 상호 불가분의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며 "해양 안보, 사이버 안보, 방위 산업 등 안보 관련 분야에서도 보다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경제안보 문제가 부상하고 있음을 들어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싱가포르엔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가 극히 중요한 만큼 양국이 경제안보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재 우리 정부는 독자적인 인·태 전략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박 장관은 "지역 차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선 다층적인 협력체가 긴요할 것"이라며 "싱가포르를 포함한 7개 아세안 회원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로 IPEF가 인·태 지역 번영을 이끄는 개방적인 협력 틀로 발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용인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동시에 북한을 향한 대화·외교의 문도 계속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작년 2월 쿠데타 발생 이후 군부가 장악 중인 미얀마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우리 정부가 올해 미얀마 국민을 위한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에 나서는 방언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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