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대비 태세..특수환자 병상 확보·응급 체계 정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에 육박하면서 42일 만에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특수 환자를 위한 병상을 확보하고, 응급 체계 정비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오늘(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9,371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1만 9,147명, 해외 유입이 224명입니다.
지난 5월 25일 이후 4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난 7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1만 1,949명이 되겠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이 1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1만 명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3월 17일, 62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3천 명 대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특수 병상과 응급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분만이나 투석, 소아 환자 등 특수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거점전담병원의 병상 규모를 유지하고, 이를 탄력적으로 활용합니다.
이를 위해 인접 권역 간 특수병상을 통합 운영해 신속하게 병상이 배정되도록 합니다.
응급 시에는 별도의 배정 절차 없이도 입원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마련합니다.
응급실도 24시간 정상 운영되도록 음압 격리 병상 외 일반 격리 병상에서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합니다.
[이상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 "응급실 병상 현황을 119구급대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코로나 응급환자 이송과 전원 업무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 등 전국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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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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