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 모 씨, 한국문화원 방문만 관여"..엇갈린 대통령실 해명
【 앵커멘트 】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 신 모 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윤 대통령 부부 순방에 동행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신 씨가 "김 여사 일정을 위해서가 아닌 전체 일정을 기획했다"고 해명했는데, MBN 취재 결과 엇갈린 발언이 대통령실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원모 인사비서관 배우자 신 모 씨가 스페인 순방에 동행한 것이 적절한 것이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대통령실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신 씨가 행사기획에 전문성이 있어, 윤 대통령 부부 나토 순방에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으로 김 여사를 수행하거나 김 여사 일정으로 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해명과 달리 신 씨가 김 여사의 지난달 28일 마드리드 한국문화원 방문 일정 하나만 관여했다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MBN에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신 씨가 문화원에 사전에 가서 (김건희 여사가) 어떤 구도로 대화를 나누고, 문화원은 어떤 일을 했고, 어떤 발언을 해야 좋을지를 브리핑했다, 이 일정만 관여 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지난달 28일) - "여기 계신 분들이 얼마만큼 한국을 더 홍보하고 알리는 데 얼마나 자부심을 가져야 될지를 제가 잘 느낄 수가 있겠어요."
이번 논란에 대해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최순실 씨를 거론하며 직책도 없는 민간인이 참여한 것은 국가 기강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국정조사 요구 목소리도 나왔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정권 때 BTS도 순방에 동행했다며 민간인 동행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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