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빌리티 지분 10% 매각 검토" 공지..2대 주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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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일부에 대해 매각을 추진한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10%대의 지분 매각을 통해 2대 주주가 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내 공지를 올렸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의 57.5%를 보유한 1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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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로 지분 변경 검토중, 결정된 것은 없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일부에 대해 매각을 추진한다. 일각에서 제기돼온 40% 매각은 아니지만 일부 지분을 매각해 2대주주로 남는 걸 검토한다는 의미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10%대의 지분 매각을 통해 2대 주주가 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내 공지를 올렸다. 이날 오전 카카오 노조와 만난 이후다.
배 CIO는 “때론 부득이하게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로의 방향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에 상반된 입장을 가지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며 “카카오는 2대 주주로 한발 물러서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독립을 응원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라는 울타리를 넘어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의 57.5%를 보유한 1대 주주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컨소시엄이 29%, 칼라일그룹이 6.2% 지분을 갖고 있다. 카카오는 10%대의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TPG 컨소시엄의 지분까지 사들여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카오는 검토 사실을 밝히면서도 매각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매각 카드뿐 아니라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성장하는 방법도 고심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내외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이해 관계자와 카카오 공동체의 성장, 사회적 책임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며 “노조와도 논의해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방향이 도출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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