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고위 당정 "물가 대책 신속 집행"..민주 '7대 물가 대책' 발표
[앵커]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늘(6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급등하는 물가 관련 대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7월 임시국회에서 규제 개혁, 부동산 관련 법안 등도 우선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야당인 민주당도 이달 내 처리를 목표로 '7대 민생 입법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
고물가와 고유가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 해결이 의제로 올랐습니다.
당정은 우선 민생 체감도가 가장 큰 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에서 기존에 발표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차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추석 민생 대책도 다음 달 중에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생 관련 입법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등 각종 규제 개혁 법안을 비롯해 기업 투자 촉진화 법안 등을 최우선 입법 과제로 꼽았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가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서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생계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7대 입법 과제'를 선정·발표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 70%까지 늘리는 법안과 직장인 밥값의 비과세 한도를 20만 원까지 늘리는 법안, 은행이 금리 산정 방식 등을 설명하도록 의무화하는 개정안 등입니다.
또 손실 보상 대상을 늘리는 소상공인 피해 지원법과 화물차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법안, 여기에 납품 단가 연동제 법안과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 법안이 선정됐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엄혹한 민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여당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중에 입법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현갑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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