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낫네? 우주여행 마치고 돌아온 햄스터 화제

장주영 2022. 7. 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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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햄스터가 우주여행을 다녀왔다.

일본의 홋카이도신문은 최근 삿포로의 이와타니 기술연구소가 기구에 햄스터를 태워 무사히 생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타니 기술연구소는 고고도 가스 기구와 여행용 기밀 캐빈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사진 = 이와타니 기술연구소

이와타니 기술연구소는 ‘니어스페이스로부터의 우주여행’을 목표로 한다. 올해 유인비행 실험을 앞두고 시험비행의 일환으로 포유류인 햄스터를 자사가 개발한 캐빈 우주선에 태웠다. 6월 9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발사했다. 기구는 평균 초속 6.3m로 상승해 약 1시간 후에 최고 고도 23km의 성층권까지 도달했다. 이후 미야코지마 해상에 무사히 착수했다.

캐빈 우주선은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직경 50cm, 높이 60cm의 원통형이다. 각종 센서를 계측하면서 내부 산소 농도, 온도, 기압을 지상과 거의 같은 상태로 유지했다. 설치된 카메라에는 야행성 동물답게 새근새근 자는 햄스터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지구 생환 후에도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이와타니 기술연구소는 2018년에도 열대어를 최고 고도 28km까지 쏘아올려 무사생환시켰다. 두 차례 동물 시험비행을 바탕으로 올해 고도 15~25km의 유인비행을 목표로 한다.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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