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과 액션영화 찍을 것"..기절까지 하며 액션 소화했던 장혁, '더 킬러'로 내공 폭발 [MD인터뷰](종합)

입력 2022. 7. 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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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장혁이 신작 '더 킬러'를 선보이는 소회를 밝혔다.

장혁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3일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 개봉을 앞두며, 이와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장혁)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물. 방진호 작가의 소설 '죽어도 되는 아이'를 원작으로 영화화했다.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 공식 초청, 유럽과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48개국에 선판매되고 7월 북미 동시 개봉도 확정하는 등 해외에서 일찌감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혁은 극 중 은퇴한 전설의 킬러 의강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메가폰을 잡은 최재훈 감독과는 영화 '검객'(2020)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더 킬러'의 기획에도 참여한 장혁은 "이번 '더 킬러'의 액션을 디자인하면서 재밌었던 부분은 우리가 요즘 CG나 커트를 나눈 액션에 익숙해져 있지 않나. 그런데 우리 작품은 원테이크로 역동적인 느낌을 담으려 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드라마적 요소를 많이 단축하고 퍼포먼스 부분에 포인트를 줬다. 사이다적인 느낌을 주려 노력했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이어 그는 "예전에 영화 '화산고'(2001)를 찍을 땐 기절할 정도로 액션 연기를 했었다. 작고 큰 사고를 많이 당했는데 그그동안 드라마, 영화를 많이 해오면서 노하우가 생겨 이번 '더 킬러'에선 그런 사고들을 다 피해갔다. 같이 한 분들이 액션 팀이라 합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혁은 "조금 다친 부분이 있었는데 창문을 깨고 나가는 신을 찍을 때였다. 창문 틀을 계산 못한 거다. 조그마한 차이였는데 머리에 부딪혀서 넘어졌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장혁은 '더 킬러'의 2편 제작 가능성을 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요가 있어야 2편이 나올 수 있겠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운 좋게 된다고 하면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블랙 요원 스토리로 이어가고 싶은 바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혁은 절친 김종국과 액션 영화 협업을 예고,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그는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GYM종국'에 출연했던 바. 당시 장혁은 "김종국이 내 영화에 출연하기로 이미 약속을 했다"라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장혁은 "김종국이 내가 두 번째로 기획하는 영화에 출연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대사가 있긴 있다. '윽윽' 이런 거. 제가 많이 때릴 거다. 이런 느낌의 기획을 구상 중인 게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액션엔 고점 액션과 저점 액션이 있다. 고점 액션은 말 그대로 모두를 평정하는 절대자이다. '아저씨'도 마찬가지이고 '더 킬러'가 고점 액션이다. 저점 액션은 상황에 묻어가는 거다. 제가 생각하는 다음 기획은 고점과 저점을 결합한 액션물인데 이걸 김종국과 찍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얘기했다.

[사진 = ㈜아센디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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