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남북, 신뢰 쌓이면 못 풀 문제 없어"

이설 기자 2022. 7. 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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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6일 "통일 (관련) 업무는 정부가 매번 앞장서야 하는 게 아니다"며 대북 협력사업에 대한 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통일 관련 업무는 )민간 분야와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어려울 땐 사심 없는, 종교계 중에서도 북쪽에 여러 연관이 있는 천태종에서 앞장을 서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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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만나 "종교계가 앞장서 달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왼쪽)이 대한불교 천태종 무원 총무원장을 예방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6일 "통일 (관련) 업무는 정부가 매번 앞장서야 하는 게 아니다"며 대북 협력사업에 대한 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관문사에서 대한불교 천태종 무원 총무원장을 만나 "지금 남북관계가 막혀 있는데, 종교인들을 중심으로 먼저 길을 뚫어주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 관련 업무는 )민간 분야와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어려울 땐 사심 없는, 종교계 중에서도 북쪽에 여러 연관이 있는 천태종에서 앞장을 서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권 장관은 "정이 쌓이면 상호 신뢰가 되고, 신뢰가 쌓이면 (북한) 핵문제를 비롯해 못 풀 일이 없다"며 "큰 일을 해야 할 땐 정부 당국자가 나서야겠지만, 정을 나누고 신뢰를 쌓아가는 일은 민간 쪽에서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천태종은 '고향'이 개성에 있으니 훨씬 애정을 갖고 북한 문제, 남북문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정부도 할 수 있는 부분은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천태총의 총본산이 개성 국청사임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권 장관은 지난달 21일부터 취임 인사차 한국종교인평화회의를 구성하는 7대 종단 등 종교계 지도자를 예방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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