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등 24만여대 '제작결함' 리콜

문승현 기자 2022. 7. 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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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DB]

국토교통부는 6일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9개 차종 24만 40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처(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아반떼 등 4개 차종 17만 27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 내부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셀토스 등 4개 차종 4만 417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제작결함조사 결과 연료필터 설계오류로 필터 구성품인 유리섬유가 이탈되어 고압연료펌프를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고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연료공급 불량에 의한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같은 차종 2만 2696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부부품(메쉬필터) 설계 오류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MKZ 등 3개 차종 3538대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밟은 것으로 인식하고 이로 인해 제동등이 점등되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익스플로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451대(판매이전 포함)는 뒷바퀴 차동기어 고정볼트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볼트가 손상돼 구동축이 분리되고 이로 인해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이스케이프 212대는 변속기 레버 부싱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8 40 TFSI LWB qu. 등 11개 차종 1878대(판매이전 포함)는 터보차저 오일 여과기 설계 오류로 오일 내부 침전물에 의해 여과기가 막혀 오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터보차저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출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350 e 4MATIC Coupe 등 2개 차종 774대는 전기모터에 연결된 12V 전원공급배선 고정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접촉불량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연결부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L1800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클러치 레버 조작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고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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