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신속한 초동 대응 기대'

조은솔 기자 2022. 7. 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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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세종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최종 진단 권한을 위임받으면서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게 되면 의심축 신고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의뢰 과정 없이 자체적으로 확진 판정을 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정으로 기존 신고에서 진단까지 소요됐던 시간이 상당 부분 단축돼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위해 추진계획을 세웠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서류심사, 현장실사, 정밀진단 교육 및 진단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박미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 지정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까지 지정받게 돼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해졌다"며 "하지만 방역 조치 못지않게 농가에서의 차단 방역과 의심축 발생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농가에서는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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